삼성생명이 정규리그 2위 확보에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전에서 70대59로 승리, 시즌 16승째를 달성하며 2~4위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3위 신한은행 그리고 4위 BNK썸과의 승차를 각각 1경기와 1경기 반으로 조금 더 벌렸다.
삼성생명은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하면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또 각각 3경기와 4경기씩을 남긴 신한은행, BNK가 패하는 경기가 나올 경우 2위 '매직넘버'를 더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의 중요도에 비해, 승패는 비교적 일찍 결정났다. 직전 경기 패배로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 5위를 확정지은 KB스타즈는 부상으로 이미 시즌 아웃이 된 박지수 염윤아에 이어 이날 김민정까지 주전 3명이 빠지면서 벤치 자원들로 라인업을 짤 수 밖에 없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베테랑 배혜윤까지 선발 멤버로 기용하며 필승을 노렸고, 승부는 사실상 전반에 결정났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후 이명관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8-2까지 앞섰고, 올 시즌 팀의 주포로 성장한 강유림이 미들슛에 이은 3점슛 여기에 자유투 2개 등 내리 7득점을 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2쿼터에서도 강유림의 외곽포와 이해란의 연달은 골밑슛이 터지면서 36-2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끝냈고, 이는 결국 좁혀지지 않았다.
KB는 심성영 강이슬 김소담 등 주전들이 골을 추가했을 뿐, 엄서이 이윤미 양지수 등 부상 선수들을 대신해 스타팅으로 투입된 신예 선수들이 수비에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공격에선 주저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강유림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3득점, 이해란이 1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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