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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선수들 마음 속엔 여전히 '우리들의 감독님'으로 남은 김기태.
야구 대표팀 김기태 타격코치가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해후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이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했다.
김기태 KT 위즈 2군 감독이 대표팀의 타격 코치를 맡고 있다.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도우며 바쁘게 그라운드를 오간 김 코치가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종국 감독은 2010년 현역 은퇴한 후 곧바로 KIA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새롭게 부임한 김기태감독 시절에는 1군 주루코치를 맡아 김 감독을 보좌했다.
김기태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2016~2018시즌 3년 연속 KIA는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2017시즌에는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IA의 11번 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선수단과 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김기태 감독이었지만, 우승 후 동행은 2년을 넘기지 못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후 임창용이 방출되자 분노한 KIA 팬들이 김기태 감독의 퇴진 시위에 나섰고, 2019 시즌 초반 성적부진까지 겹치자 김기태 감독은 5월 16일 경기를 끝으로 자진 사퇴했다.
이후 김기태 감독은 일본으로 건너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수석코치(2021)와 1군 타격 코치(2022)를 맡아 선수들을 지도했다. 이번 시즌부터 KT 위즈 2군 감독을 맡은 김기태 감독은 야구대표팀에도 타격 코치로 합류했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이 12대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대표팀 김기태 코치가 KIA 더그아웃을 방문했다.
옛 제자들이 너나할것 없이 김기태 코치를 반겼다. 김기태 코치도 선수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5년 만의 해후에 감격스러워 했다.
'호랑의들의 영원한 감독님'과 선수들의 따뜻했던 만남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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