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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때 탁구라켓을 처음 잡은 권 혁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나서는 대회마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탁구신동'으로 탁구계의 기대를 모아온 선수다. 임종훈, 안재현, 조승민 등 내로라하는 남자탁구 국가대표들을 줄줄이 키워낸 '탁구명가' 대전 동산고 권오신 감독이 그의 아버지다. 권 혁을 포함한 대전 동산초·중·고 에이스들은 지난해부터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공들여온 꿈나무 지원 프로그램과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이 사비를 털어 운영하는 '꿈드림 프로젝트' 후원에 힘입어 WTT 연령별 컨텐더 대회에 잇달아 출전하고 있다. 일본 선수들이 13~17세부터 프로투어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기술, 체력, 경기력, 게임수를 키워 시니어 레벨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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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혁은 첫 세계랭킹 1위에 반색했다. WTT 연령별 랭킹 시스템 도입 이후 한국 선수가 세계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못말리는 승부욕으로 똘똘 뭉친 15세 톱랭커는 "'탁구신동'이란 수식어가 부담이 된 적도 있지만, 지면 '탁구신동이 못 친다'는 이야기는 절대 듣기 싫어서 더 집중한 면도 있다"며 웃었다. "탁구를 시작한 지 10년째, 즐겁게 치다보니 어느새 선수가 돼 있었고, 여전히 탁구가 가장 좋은 '장난감'"이라는 권 혁의 확고부동한 목표는 "올림픽 메달"이다. 될 성 부른 에이스, 권 혁의 세계무대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내친 김에 연령별 세계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싶고, 국내 모든 대회 1위, 올해 안에 시니어 세계랭킹 150위 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눈을 반짝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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