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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상고-연세대를 나온 양희종은 2007년 황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KGC의 전신 KT&G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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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KGC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리그 최상급 포워드로 자리매김했다. 대표팀 명단에서도 빠지지 않았다. 공격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1~5번까지 볼 수 있는 전천후 수비능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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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KGC와 3년 2억2000만원에 3년 계약을 했다. 그런데, 불과 한 시즌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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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은 "구단에서 고맙게도 3년 계약을 해 주셨다. 2년간 선수생활을 하고, 1년은 지도자 생활을 보장해준다는 조건이었다"고 했다.
그는 "많은 고민을 했다. 다음 시즌까지 뛸 수 있었지만, 수많은 상황을 고려한 끝에 신중하게 결정했다. 지금 은퇴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KGC의 정신적 지주다. 많은 전문가들은 올 시즌 KGC가 정규리그 1위를 질주하는 숨은 이유 중 하나를 양희종의 존재감으로 꼽는다. 식스맨으로 코트에서 보여주는 공헌도도 무시할 수 없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라커룸 분위기를 만들고, 팀 응집력을 높이는 리더로서 역할을 제대로 한다는 점이다. 한 전문가는 "KGC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전력도 좋지만, 더욱 무서운 것은 벤치에 있는 베테랑의 힘이다. 데릴 먼로도 있지만, 가장 핵심은 양희종이다. 라커룸 분위기를 제대로 만들어가기 때문에 KGC가 승부처에서 응집력을 제대로 보일 수 있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양희종은 FA가 될 때마다 수많은 러브콜이 있었다. 데이터에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보기 드물게 KGC와의 의리를 지켰다. 프랜차이즈 스타로 결국 KGC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일단 올 시즌 우리 팀을 우승시킨 뒤 지도자 연수를 알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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