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타니 쇼헤이의 한계가 어디일까. 공식적인 팀 훈련 첫날부터 홈런 타구를 펑펑 터뜨렸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탬파에 위치한 LA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서 야수조 공식 훈련 첫날 프리 배팅과 라이브 BP(라이브 피칭)에 참가했다. 오타니는 캠프 합류를 지난주에 했지만, 야수조의 공식적인 단체 훈련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타자로써 라이브 BP에 첫 참가한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부터 우완 마이너리거 투수를 상대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고, 두번째 타석에서는 또다른 우완 투수를 상대로 우전 안타성 타구를 추가했다.
필 네빈 감독은 "오타니가 라이브 피칭때 타석에 서는 것을 자원했다"고 설명했다. 앞선 연습용 프리배팅에서는 더 대단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연습 배팅에서 22개의 타구를 날렸고, 그중 10개가 홈런성 타구였다. 특히 그중 한개는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아가 2층 클럽하우스 지붕에 부딪히는 어마어마한 타구를 날렸다. 추정 비거리는 약 140m다. 현장에 있었던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마이크 트라웃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트라웃은 '나도 봤어. 지붕 위까지 공이 날아갔다'며 소리를 쳤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백스크린 상부에 부딪혀 외부 주차장으로 떨어져 주차된 차량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큰 타구를 날리는 등 오타니의 타격 감각은 첫날부터 엄청났다.
한편 오타니는 에인절스 캠프에서 오는 3월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선발 등판을 소화한 후 일본으로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한국전이 아닌, 중국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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