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개인적으로 피렐라를 좋아한다."
KT 위즈 홈런왕 박병호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타자로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를 꼽았다.
피렐라는 삼성의 외야수로서 컨택능력과 장타 능력을 두루 겸비한 타자다. 지난해 득점왕(102개)에 올랐고, 타율 2위(0.342) 홈런 2위(28개) 타점 2위(109개) 안타 2위(192개) 출루율 2위(0.411) 장타율 2위(0.565) 등 타격 6개 부문에서 2위에 오르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항상 전력질주를 하는 등 모든 플레이를 성실히 해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된다.
박병호는 "라인드라이브성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고 컨택 능력이 좋아 붕붕 휘둘러서 당하는 타입이 아니다"라며 피렐라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그런데 피렐라 같은 타자가 다행히 같은 팀에 있다고. 박병호는 KT 위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도 피렐라와 같은 유형의 타자로 평가했다. 박병호는 "알포드도 피렐라와 같은 유형의 선수 같다"면서 "작년에 시즌 중에 왔는데도 사이드암 투수에 대해 어색함 별로 없었다. 라인드라이브성 2루타를 많이 칠 수 있는 타자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알포드는 지난해 6월에 한국에 와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6리(283타수 81안타) 14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3할6푼2리, 장타율 5할9리를 기록했다. 좋은 컨택 능력과 클러치 능력을 보이면서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알포드는 한국 야구에 확실히 적응한 모습이다. 한국 야구에 대해 "한국은 중요한 순간에 승부구를 변화구로 하는 경우가 많다. 복잡하고 예상과 다른 볼배합을 한다"면서 "그래서 타자는 밸런스에 더 신경쓰고 여러 구종에 대비해야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 야구에 적응한만큼 그에 대비해 준비를 했다. 알포드는 "올해는 비시즌 동안 준비를 많이 해왔다. 시즌 동안 매 경기 나가면서 상대팀 어떻게 할 것인가 잘 준비하면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알포드가 올시즌 피렐라와 같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더할나위 없을 듯. 독기를 품고 210안타를 목표로 뛰고 있는 강백호와 홈런왕 박병호와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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