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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은 "타격이 항상 터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홈런타자로 한시대를 풍미한 이승엽 감독이지만 야구는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다. 매우 섬세한 부분까지 어루만진다. 주루는 이 감독이 평소에도 늘 강조하는 전력을 플러스 시키는 잘 드러나지 않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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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청백전을 마치고 이 감독은 "주루 플레이가 좋았다"라며 변화한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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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코치는 "사실 최근 몇 년 간 두산은 뛰는 야구를 거의 하고 있지 않았다. 단순히 도루가 많은 야구가 '뛰는 야구'가 아니다. 선수들이 타격을 하고 출루를 하면 항상 한 베이스를 더 가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때 두산은 '육상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라인업에 '질주 본능'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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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아픔 속에서 성장통을 겪고, 선수들이 조금 더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정 코치는 "성공을 통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배울 수 있는 점도 있다. 그러나 실패를 통해서 아쉬움을 속으로 곱씹고, 복기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더욱 크다"고 밝혔다.
시드니(호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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