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노리는 일본대표팀의 선발투수 로테이션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 마린즈),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팔로즈)가 1라운드 조별리그 4경기에 차례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대표팀은 3월 9일부터 중국, 한국, 체코, 호주와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들 선발투수 4명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61)이 지난 1월 초 먼저 대표팀 합류를 공개한 핵심투수들이다.
한국전엔 오타니가 아닌 다르빗슈가 등판한다. 다르빗슈는 2009년 결승전에 마무리투수 등판한데 이어, 14년 만에 다시 한국전에 나선다.
'퍼펙트게임'의 주인공 사사키, 2년 연속 '4관왕' 야마모토가 먼저 WBC를 향해 첫발을 뗀다. 25~26일 나란히 소프트뱅크 호스크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사사키가 2이닝을 던지고, 야마모토가 3이닝을 소화한다. 일찌감치 입장권이 매진된 대표팀 첫 공식경기다.
지난해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사사키. 이번 WBC가 첫 성인대표 출전이다.
순조롭게 페이스를 조정하고 있다. 지난 15일 지바 롯데 소속으로 첫 실전경기에 출전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로 나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일본대표팀 4번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를 시속 160km 몸쪽 빠른공으로 삼진처리했다. 아웃카운트 6개 중 5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사사키는 25일 소프트뱅크전에 등판한 뒤 3월 3~4일 주니치 드래곤즈에 나선다. 두경기에서 컨디션을 점검하고 3월 11일 체코전에 나선다.
오타니와 다르빗슈, 두 메이저리그 투수는 3월 6일부터 열리는 한신 타이거즈, 오릭스와 평가전에 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9일 시작되는 1라운드 일정상 현실적으로 등판이 어렵다.
조별리그 등판일정은 이어지는 2,3라운드와 연계돼 있다. 2라운드 8강전은 15~16일에 열리고, 준결승과 결승전은 미국에서 개최된다. 오타니와 다르빗슈가 9~10일 조별리그에 나선 뒤 8강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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