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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흥국생명은 23승7패(승점 69점)를 기록, 최근 5연패 늪에 빠진 2위 현대건설(승점 62점)과의 차이를 한층 더 벌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5라운드 5승1패의 상승세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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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의 V리그 데뷔전이었다. 흥국생명으로선 지난 1월 2일 권순찬 감독의 갑작스런 경질 이후 52일만에 새로운 사령탑을 맞아들인 날이다. 이영수 수석코치가 1경기만 치른 뒤 추가 사임했고, 김대경 코치가 '대행의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김대경 감독대행은 10경기에서 7승3패를 거두며 팀을 리그 1위로 끌어올린 뒤 다시 코치로 복귀했다.
김연경은 5라운드의 피로도 잊고 최근 5경기 평균 20득점을 넘기는 활약을 이어왔다. 스승을 환영하듯 이날 경기력도 돋보였다. 경기 초반 옐레나가 상대 블로킹에 꽁꽁 묶이자 직접 돌파구를 만들었다. 상대 수비를 꿰뚫어보듯 빈 자리로 찔러넣는 공격은 일품이었다. 이주아의 블로킹과 이동공격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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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주장 김미연을 중심으로 흐름을 다잡았다. 여기에 상대 범실과 김채연의 블로킹, 옐레나-김미연의 연속 득점을 더해 23-23 동점을 이뤘고, 살얼음 같은 듀스 혈전이 이어졌다.
26-26에서 김연경의 절묘한 서브가 잇따라 도로공사 리시브라인을 흔들었고, 옐레나가 연속 득점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흥국생명은 최근 3연승의 휘파람과 함께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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