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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을 끝으로 현역 은퇴 후 2004년 부터 지난해인 2022년까지 무려 19년을 지도자로 살았다. 현장의 치열함을 잠시 내려놓은 그가 또 다른 배움을 찾아 미국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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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오랜 코치 생활을 거쳐 감독 자리에 오른 뒤 2020년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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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지도자로 프로 생활 내내 소속 구단 테두리 안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터. "팀에서 제3자가 돼보는 건 처음"이라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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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감독은 "구단이 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 지도자 경력이 많지만 이력서만 가지고 어떤 판단을 할 수 있겠느냐. 일단 배팅볼 던지고, 펑고 치고 뭐든 팀에 필요한 일부터 하나씩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이도 있고, 앙헬 산체스(전 SK와이번스), 윌머 폰트(전 SSG 랜더스), 애런 브룩스(전 KIA 타이거즈) 등 한국에서 뛰던 외국인 선수들, 맷 윌리엄스 전 KIA 감독도 있다. 만나면 모두 반가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알고 있는 것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 바로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라는 같은 테두리 안에서 새로운걸 느끼고 발견하면서 배움이 이뤄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설렘 반, 긴장 반의 마음으로 오르는 여정. 지금부터는 오롯이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야구란 한 우물 속에서 직업인으로 숨 가쁘게 달리며 쌓아온 노하우. 넓은 세상을 만나 지혜로움이 알맞게 숙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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