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보였으나 기대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던 괴물 신인들의 2라운드. 이번엔 승부가 날까.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와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은 지난해 가장 기대를 모았던 신인들이었다. 문동주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뿌리면서 가능성을 보였고 김도영은 정확한 타격에 빠른 발을 과시했다.
문동주가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김도영은 시범경기 타격왕에 오르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결과적으로 둘 다 신인왕을 잡지 못했다. 문동주는 5월에 올라왔으나 다시 부상으로 내려갔고, 시즌 막판에 다시 1군에 와서 3경기서 선발 등판하면서 가능성을 확인시키는데 그쳤다. 김도영은 개막전 1번타자로 화려하게 데뷔전을 치렀지만 1군 적응에 실패하면서 백업으로 나서면서 1군 적응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다시 출발선에 섰다. 올시즌에도 둘은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문동주는 156㎞의 빠른 공을 뿌리면서 개막전 선발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보이면서 2년차 답지 않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다. 국내 투수를 개막전 선발로 냈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기에 문동주가 개막전에 나설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문동주는 올해에도 신인왕 자격을 가지고 있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김도영 역시 김종국 감독의 관심 속에서 커가고 있다. 김 감독은 야수의 키 플레이어로 김도영을 꼽았다.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에 따라 내야에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기 때문이다. 타격 능력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얼마나 더 1군 투수들에 적응하느냐를 보여줘야 한다.
지난해 결판을 내지 못했던 둘의 대결. 올해는 결론이 날까. KIA가 광주동성고의 김도영과 광주진흥고의 문동주 중에 김도영을 1차 지명으로 뽑았고, 뒤이어 한화가 문동주를 1차 지명하면서 매년 팬들 사이에서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라이벌이 됐다. 그래서 둘의 결과가 더욱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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