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첼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경기에서 0대1 충격패를 당했다. 최하위, 그것도 감독이 없는 팀에게 당한 패배라 충격파는 더욱 컸다. 팬들은 '포터 아웃'을 외쳤다. 첼시는 올 여름 무려 6억유로를 쏟아부엇지만, 순위는 10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그레이엄 포터 감독 부임 후 성적표는 참담할 정도인데, 최근 10경기는 1승4무5패를 기록 중이다.
포터 감독의 부진은 기록이 입증한다. 2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첼시 감독들의 성적을 공개했는데, 포터 감독이 꼴찌였다. 17경기에서 단 5승에 그쳤다. 5승6무6패. 승률은 29.4%에 머물렀다. 이전까지 최악의 감독으로 꼽혔던 '브리티쉬 트리오' 데이비드 웹, 글렌 호들, 이안 포터필드 보다도 못했다. 웹은 38.5%, 호들은 31.1%, 포터필드는 31.0%의 승률을 기록했다. 포터필드는 과거 부산 아이파크를 이끈 바 있다. 저 세 감독 시절의 첼시와 지금 첼시의 전력과 위상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포터 감독의 성적표는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어떤 팬들은 가성비를 감안하면, EPL 역대 최악의 감독이라고 평가하기도 할 정도. 포터 감독은 첼시 팬들로부터 살해 협박까지 받고 있다.
첼시 수뇌부는 일단 포터 감독에 대해 신임한다는 분위기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100% 경질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5일 영국 더선은 포터 감독 후임 후보 5명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역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다. 투헬 감독은 포터 감독 전임 감독이다. 팬들이 가장 원하는 이름이다. 성사 가능성을 떠나 거론되는 것 자체가 눈길을 끈다. 일단 파리생제르맹도 투헬 감독을 다시 데려가는데 관심이 있어서, 어딜 가든 컴백인 것은 확실하다.
이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거론되고 있다. 또 브라이턴 출신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놀라운 지도력으로 토트넘, AS로마,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빅클럽에 자리가 날때마다 거론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레알 마드리드를 끝으로 쉬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 첼시하면 빼놓을 수 없는 조제 무리뉴 감독도 첼시 차기 감독 후보들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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