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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지난 회에 소개된 '노인 사기' 범죄를 저지르는 유상기(고상호 분) 일당에 의도적으로 접근한 김도기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도기는 행사를 가는 길에 차가 고장 나 급하게 수리를 요구하는 유상기에게 도움을 주는 듯 마는 듯 함은 물론 유상기가 할아버지를 속여 카드 결제하려는 걸 전파 차단하는 방식으로 골려 주기도 하는 등 귀여운 꽃미모로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이에 극도로 분노한 유상기의 모습까지 더해져 통쾌함과 유쾌함이 동시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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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를 물색하는 유상기를 덫에 걸려들게 하기 위에 도기는 장대표를 혼자 사는 '장노인'으로 둔갑시켜 복수 대행에 박차를 가했다. 장노인은 불편해 보이는 몸과는 달리 명품으로 치장하고 슈퍼카를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값비싼 골프채로 불을 떼는 등 막대한 자산가임을 어필, 도기는 유상기가 장노인의 재산을 노리도록 치밀한 설계력을 선보였다. 또한, 도기가 장대표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본인에게 접근한 유상기에 거짓 정보를 흘렸고, 이에 속은 유상기는 아무것도 없는 하루 종일 파헤치거나, 오물이 들어있는 상자를 찾는 등 헛수고를 하는 모습을 보여 본격 복수 전에 보여준 도기의 깨알 응징도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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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능청스럽고 유쾌한 농촌 청년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끊임없이 누르는 한편, 일당들을 자아성찰하도록 해주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더욱 냉철하게 설계하는 카리스마 있는 김도기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완벽 소화해 다시 한번 깊은 내공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앞서 이번 시즌 다채로운 부캐 플레이를 예고한 바 있는 이제훈이 이후 또 어떤 색다른 매력의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시즌 1 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토리로 복수 대행을 선보이고 있는 이제훈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앞으로 선보일 참교육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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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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