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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카를 원톱에 배체한 김기동 포항 감독은 2선 공격진에 백성동 고영준 정재희를 뒀다. 김종우와 오베르단을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낙점한 김 감독은 심상민-박찬용-하창래-박승욱으로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황인재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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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0분 백성동의 슛으로 포문을 연 포항은 중앙 미드필더인 김종우와 오베르단을 중심으로 한 빌드업을 펼쳐나갔다. 전반 16분에는 오베르단의 전진패스를 받은 제카의 패스를 고영준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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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백성동 대신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을 투입해 측면 기동력을 높였다. 대구도 후반 10분 에드가와 이용래가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포항도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한 고영준의 패스를 교체투입된 이호재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호재는 또 해냈다. 후반 추가시간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김종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날렸다. 굴절된 볼은 역동작에 걸린 오승훈 골키퍼를 제치고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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