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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최 감독이 예고했던대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폈다. 볼점유율을 포기하고 수비시 극단적으로 내려서서 상대가 실수하는 틈을 노려 빠른 역습을 시도하려고 했다. 후반 중반까지 그 전략이 잘 통했다. 1골-1도움을 기록한 고재현의 활약 속에 후반 중반까지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32분 제카와 교체된 이호재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7분 뒤 동점 골, 후반 추가시간 역전 골을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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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골을 허용한 이호재에 대해선 "이기형 선배님에게 이호재를 대구에 보내달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좋은 선수다. 힘과 기술 모두 있다. 위협적인 선수를 막지 못해 패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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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역전 골 장면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굴절된 부분도 있었지만, 골키퍼 오승훈의 실수도 치명적이었다. 최 감독은 "지나간 실수다. 승훈이는 계속 경기를 내보낼 것이다.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실수였으면 좋겠다"며 격려했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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