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은결이 무려 870평에 달하는 상상공장을 자랑했다.
26일 방송된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귀')에서는 이은결의 상상공장이 공개됐다.
경기도 이천, 이은결은 여유있게 커피로 시작했다. 870평 부지의 국내 마술 업계 최대 규모라고. 스튜디오동 프로젝트동, 랩동이었다. 이은결은 "저희가 매입을 했다"라 소개했다. 대형 공연장부터 2,3층엔 공연 소품이 가득했다. 제작실과 자재창고, 원단 수선실부터 지작을 위한 모든 도구들이 있었다. 임시 숙소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은결이 목을 푸는 사이 오전 9시부터 직원들은 일을 하고 있었다. 공연 때 사용한 공연 도구 소품을 정리하고 수리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엄청난 실력에 다들 놀라자 이은결은 "실제로 엔지니어들이 마술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장비를 다루는 재주가 많다. 그런데 저는 손재주가 없어서 못한다. 도와주시는 분들이 없으면 저는 안된다"라 설명했다.
'나태는 죄악'이라던 이은결은 늦잠을 자고 일어나 일하는 팀원들을 구경했다. 이어 팀원들을 모두 소집한 이은결은 밤새 일하고 잠든 팀원을 "야 이 XX야. 진짜 자냐"라며 발로 차 깨웠다. 이은결은 "너무 친해서 그런 거다"라며 머쓱하게 변명했다.
본격적으로 일하기 전 직원들은 라면으로 식사를 떼우기로 했고 이은결은 "난 1일 1식이라 라면 안먹는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은결은 "하루에 한 끼 먹은지 오래됐다. 몸매를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다. 2끼를 먹으면 살이 확 찐다. 아침은 먹어본지가 오래됐고 3끼를 먹으면 속이 안좋다"라 했다. 하지만 이은결은 직원들이 라면을 먹는 것을 보며 군침을 삼켰고 결국 시범을 보여준다면서 라면을 빼앗아 먹었다.
이은결의 파트너 엘레나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2017년에 처음 한국에 왔고 에버랜드, 롯데월드에서 일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여름에 한구겡 왔고 전쟁 때문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러다 이 크루를 알게 됐다"라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고전 무용을 전공한 엘레나는 월등한 실력이 있어 망설임 없이 바로 섭외했다고.
직원들은 엘레나에게 이은결을 만나면 "커피 사주세요"라 하라 시켰고 엘레나는 이은결을 보자마자 "커피 사주세요"라 했지만 이은결은 못들을척 해 비난을 받았다.
이은결은 "안무비만 거의 1000만 원이다.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주제에 맞게 (안무를) 짜서 하는 건 못 봤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안무연습이 시작되고 엘레나는 "그는 미친 사람이다. 일할 때는 열정이 넘친다.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미친 사람이다"라며 칭찬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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