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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6일 오후 늦게 한국에 도착했다. 당초 26일 새벽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투산에서 탄 비행기가 LA 공항이 아닌 인근의 온타리오 공항에 내리면서 타야할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해 발이 묶였다. 하지만 온타리오 공항에 도착했을 때 모두가 감사의 환호와 박수를 칠 정도로 비행기 안은 극한의 공포 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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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흔들릴 때마다 자연스럽게 비명이 나왔고, 어떤 선수는 모르는 외국인과 앉았는데 서로의 손을 꼭 잡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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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종국 감독은 "비행기를 그동안 많이 탔지만 이 정도로 흔들리는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뒤에서 비명도 지르고, 도착할 때는 환호도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렇게 엄청난 공포는 아니었다"며 의외로 침착하게 말한 김 감독은 "앞쪽에 앉았는데 스튜어디스들이 비행기가 흔들리는데도 침착함을 잊지 않고 서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스튜디어스들은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이게 위험하지는 않나보다라고 느꼈다. 그분들을 보고 나도 침착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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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온타리오 공항에 내려 인근에 3곳의 숙소에서 잠을 청한 뒤 오전에 일어나 항공사가 제공해준 셔틀버스를 타고 1시간을 이동해 LA 공항에 온 뒤 안전하게 한국으로 왔다. KIA는 27일엔 코칭스태프와 투수와 야수 일부가 오키나와로 떠나고 나머지 야수들은 28일에 출발한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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