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배우 서지혜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주말 저녁을 책임지고 있다.
서지혜(조은강 역)는 25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풍선' 19회에서 상간녀의 최후를 맞게 되는 조은강으로 열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지혜는 섬세한 감정 조절 연기를 선보이며 순식간에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조은강은 한바다(홍수현 분)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매 순간 긴장감의 끈을 놓지 못했다. 이후 일출을 보기 위해 바닷가로 향한 두 사람은 우정 목걸이를 던지며 관계를 정리했고, 조은강은 한바다를 꼭 끌어안고 미안함과 고마움이 담긴 진심 어린 말을 건넸다.
고차원(이상우 분)의 집을 정리하던 조은강은 갑작스러운 한바다의 방문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급히 몸을 숨겼다. 옷장 속에 숨어있던 그녀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한바다와 고차원의 대화 내용을 엿들을 수밖에 없었고, 자신에게 한바다와 만난다고 말 한마디 하지 않았던 고차원을 향해 섭섭함을 토로했다.
출근 준비를 하던 조은강은 한바다에게 고소당했으니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경찰서의 연락을 받고 잔뜩 겁에 질렸다. 조은강은 경찰서로 가 한바다에게 좋지 않은 집안 사정을 들먹이며 용서를 구했지만, 싸늘히 돌아선 한바다의 모습에 절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상간녀 소송장까지 받게 된 조은강은 간절함에 눈물로 호소하며 어떻게든 한바다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 단호한 그녀의 모습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생각에 잠긴 조은강은 집과 독서실에서 판사에게 제출할 답변서를 쓰려고 했지만 복합적인 감정이 교차해 순조롭게 적어갈 수 없었다. 서지혜는 미세하게 떨리는 눈빛과 표현력으로 조은강이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들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전율을 안겼다.
믿고 보는 연기로 완벽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서지혜의 '빨간풍선'은 오늘(26일) 저녁 9시 10분 TV조선에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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