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단돈 1600만파운드(약 250억원)로 구할 것이라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각) '토트넘에서 케인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몽펠리에 공격수 엘리예 와히(20)를 타깃으로 잡았다'라고 전했다.
과연 짠돌이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구두쇠로 유명하다.
보통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정도로 규모가 있는 클럽은 간판 스타를 잃을 경우 비슷한 레벨을 영입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다.
하지만 레비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외치며 가성비 영입을 선호한다. 1월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는 데에 1억700만파운드를 썼는데 이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꿈이나 다름없는 소리다.
와히는 이번 시즌 몽펠리에에서 모든 대회 21경기 10골을 기록했다. 물론 잠재력이 풍부한 공격수지만 케인의 백업으로도 물음표가 붙을 선수를 대체자로 점찍었다니 상당히 도박적인 선택이다.
익스프레스는 '와히는 최근 활약 덕분에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물론 아스날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도 관심을 나타냈다. 와히의 몸값은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600만 파운드다. 와히는 이적을 위해 최근 에이전트도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2024년 만료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수밖에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강렬하게 원한다.
토트넘의 선택지는 2개 뿐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재계약에 성공해야 한다. 재계약이 어렵다면 여름에 케인을 팔아야 한다.
재계약에 실패하고 케인을 팔지도 않는다면 2024년 여름, 케인은 자유계약으로 풀려난다. 토트넘은 이적료 한푼 건지지 못하고 케인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토트넘이 케인과 이별한다고 가정했을 때, 케인을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타이밍은 바로 올해 여름이다.
케인의 몸값은 최소 1억파운드에서 1억2000만파운드로 예상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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