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강소라가 이혼 전문 변호사를 위해 참고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언급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남될까')'에서 오하라 역할을 맡은 강소라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나 "변호사 역할을 위해 '애로부부', '나는 솔로', '고딩엄빠' 등을 시청하면서 연구했다"라고 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 전문 변호사라는 이색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강소라가 맡은 역할 역시 남편 구은범(장승조)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이혼 전문 변호사였다.
특히 2016년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이어 법정이 배경인 작품을 하게 돼, 시선을 모았다. 강소라는 "'조들호'에서는 조들호를 서포트하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직접 의뢰인이랑 상담하거나 법정에 나서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잘 나가는 스타 변호사라, 그런 부분에서 많이 차이가 있었다. 훨씬 프로페셔널하고 여유도 있었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그런가 하면 '남이 될 수 있을까'가 방송된 채널 ENA의 전작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점도 질문이 나왔다. 흥행한 법정물에 이어 차차기작으로 또 법정 배경을 선보이는 것에 부담은 없었냐는 물음이었다.
강소라는 "저희는 법정물로 보기에는 다른 스토리가 많았다. 내용도 너무 차이가 있었다. 살인 사건보다는 이혼 이야기였다. 헤어지는 것도 결국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 '우영우'와 비슷한 점이 많지 않았다"고 답했다.
재판 장면이 많이 나온 만큼, 법률 용어에 대한 연구도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들이 패널로 나오는 유튜브를 많이 봤다"는 강소라는 "'애로부부','나는 솔로' 돌싱편도 많이 봤다. 리얼한 면이 많이 나오더라"고 웃었다.
이어 "저희 작품도 쿨한 척하지만 찌질하다. 사실 쿨한 척하는 게 다 찌질해 보이더라. 솔직하지 못한 감정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 부분에서 예능 쪽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거들었다.
'고딩엄빠'도 마찬가지였다. 강소라는 "'고딩엄빠'도 변호사분 나오는데 어떻게 자기보다 어린 의뢰인을 상담하는지 유심히 봤다. 우선 공감을 이끌면서 상담하는 것이 크더라. 내 일처럼 받아들인 다음, 그걸 수치화해서 법률적으로 끌어들인다. 하라도 공감하는 것이 더 많더라. 의뢰하는 분들보다 본인이 더 열받는다. 변호사기보다는 상담사 역할 같더라"고 말했다.
23일 종영한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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