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3년 고등학교 축구 최강자는 서울영등포공고였다. 제24회 백운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재웅 감독이 이끄는 서울영등포공고는 27일 전남 광양의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 18세 이하(U-18) 경북미용예술고와의 제24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1998년 백운기 전국 우수고등학교 초청대회에서 태동한 이 대회는 어느덧 24회를 맞았다. 일반 고등학교 축구부는 물론이고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산하 고등학교도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지난 14일 개막해 총 39개 학교가 우승컵을 두고 격돌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두 팀은 영등포공고와 김천 상무 U-18팀이었다.
영등포공고는 경기SOLFC(6대0)-서울대한FC(2대2)-서울남강고(12대0)-충남아산 U-18(1대0)-전남 드래곤즈 U-18 광양제철고(4대1)-성남FC U-18 풍생고(2대1)와의 대결을 이겨내고 결승에 올랐다. 마지막 상대는 김천 상무 U-18팀이었다.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김천 상무 U-18팀도 조별리그부터 '무패'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경기가 시작됐다. 영등포공고가 초반부터 상대를 적극적으로 밀어 붙였다. 선제골은 전반 21분 나왔다. 역습 과정에서 김태원이 살짝 빼준 볼을 김현민이 득점으로 완성했다. 김현민은 상대 밀집 수비를 뚫고 오른발을 쭉 뻗어 득점을 완성했다. 다급해진 김천 상무 U-18팀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영등포공고의 기세를 잡기는 쉽지 않았다. 오히려 영등포공고는 후반 22분 손승민의 중거리포를 앞세워 쐐기를 박았다. 김천 상무 U-18팀은 반전을 노렸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영등포공고가 백운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출격한 김천 상무 U-18팀도 준우승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봤다.
김용서 광양시체육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국 축구의 뿌리가 되는 백운기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 광양시체육회, 광양시가 주최했다. 전남축구협회, 광양시축구협회가 주관했다. 광양시의회, 전남 드래곤즈가 후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제24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수상 내역
최우수 선수상=손승민(서울영등포공고)
우수 선수상=심연원(김천 상무 U-18)
득점상=김태원(서울영등포공고)
공격상=이정빈(서울영등포공고)
수비상=임준영(김천 상무 U-18)
골키퍼상=유힘찬(서울영등포공고)
최우수 지도자상=김재웅 감독, 최병도 코치(이상 서울영등포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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