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60)이 올 시즌 세 번째 퇴장을 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룸바르디주 크레모나의 스타디오 조반니 지니에서 열린 꼴찌 크레모네세와의 2022~2023시즌 세리에 A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초반 퇴장당했다. AS로마는 1대2로 패했다.
올 시즌 세 번째 퇴장을 당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중 마르코 세라 대기심과 거친 언쟁을 펼쳤다. 영어로 욕설을 했다는 이유였다. 입 모양을 읽을 수 있을 정도였다고. 그러자 마르코 피치니니 주심이 다가와 퇴장을 명했다. 이후 관중석에서 쪽지에 지시사항을 써서 코치를 통해 전달하면서 감독 역할을 끝까지 하려고 노력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먼저 폭언을 들었다며 억울한 입장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감정적이었던 건 맞다. 그러나 미치지는 않았다. 내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건 원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퇴장당한 건 대기심이 내게 한 소리가 무슨 뜻인지 스스로 이해할 능력조차 없었기 때문"이라며 비난한 뒤 "녹음이 됐다면 찾아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의 퇴장은 AS로마 성적에 대한 열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또 다른 의미로도 풀이될 수 있다. 성적부진으로 경질이 임박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 이어 첼시 사령탑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도 AS로마를 떠날 명분을 만들어야 첼시로 이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이후 8년 만에 첼시로 돌아가기 위한 포석이라는 얘기가 나도는 이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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