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와 인공지능 관련주, 경영권 분쟁 대상 기업이 인기를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거래대금 기준 주식 투자자들이 많이 매매한 주식은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 SM엔터테인먼트 등이었다.
거래대금 기준 지난 한 달간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종목은 16조1788억원을 기록한 삼성전자였다. 다음으로는 2차전지주로 주목받는 포스코케미칼(5조265억원)이 많았으며, 네이버(NAVER)(5조209억원), SK하이닉스(4조6964억원), POSCO홀딩스(4조5224억원) 등 순이었다. 해당 4개 종목은 지난달 하루 평균 2200억∼2500억원씩 거래됐다.
코스닥시장에선 2차전지 관련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비엠의 거래대금 규모가 7조9306억원으로 가장 컸다. 에코프로 역시 지난달 하루에 평균 3690억원어치씩 거래되면서 한 달 거래대금이 7조3800억원을 넘었다. 다음으로는 경영권 분쟁에 불이 붙은 SM엔터가 2월 한 달간 5조9987억원, 하루 평균 2999억원어치씩 거래됐다. 2차 전지 양극재 소재 업체 엘앤에프와 셀바스AI 거래대금도 각각 4조7157억원, 3조7295억원이었다. 인공지능 관련주인 셀바스AI는 챗GPT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거래가 몰렸다.
특히 하이브와 카카오가 인수 경쟁전을 벌이고 있는 SM은 지난달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하이브는 지난달 10∼28일 SM 발행주식의 25%에 해당하는 595만1826주를 주당 12만원에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공개매수 기간 중 16일과 28일에 '기타법인'으로 분류되는 단일계좌에서 각각 68만3398주(2.9%), 66만6941주(2.8%)에 달하는 매입 거래가 이뤄졌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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