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차전에서 '라이온 킹' 오세근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1차전과 방침은 똑같다. 김상식 KGC 감독과 오세근은 매일 긴밀하게 얘기를 하고 있다.
EASL(동아시아슈퍼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KGC 선수단은 3일 일본 우츠노미야에서 도쿄로 이동, 하네다 공항에서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오키나와에서 김상식 감독은 "오세근은 팀의 에이스다. KBL리그와 EASL를 병행하고 있는 만큼 오세근의 체력 조절을 해줘야 한다. 1차전도 오세근이 승부처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단, 1차전에서 예상보다 쉽게 경기가 풀렸고, 오세근도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는 출전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밝혀서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KGC는 지난 1일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 도치키에서 열린 EASL B조 1차전에서 푸본 브레이브스를 94대69, 무려 25점 차로 완파했다.
KGC 이날 오세근을 아꼈다.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일본 출국 전 목에 담 증세로 인해 부황을 뜨면서 고군분투했다. 전체적 몸상태와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다. 전날 연습에서도 심한 훈련은 자제한 채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했다. 1차전에서 KGC 코칭스태프의 판단은 오세근을 승부처에서 최대한 짧게 사용한다는 플랜이었다. 하지만, 3쿼터 KGC가 경기를 지배하면서 오세근이 자연스럽게 뛸 필요가 없어졌다.
KGC는 4일 필리핀의 강호 산 미겔 비어먼과 2차전을 가진다. 이날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차전에서는 오세근이 출전할까.오세근은 KBL리그에서 플레이오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감독은 "2차전에서는 출전할 가능성이 좀 더 많다. 오세근과 긴밀히 얘기를 나누고 있다. 승부처에서는 오세근을 투입한다. 출전시간은 유동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세근은 "1차전에서 뛰려고 했지만, 몸상태를 고려했을 때 나가지 않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을 했다. 너무 많이 쉬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 2차전은 출전할 예정이다. 감독님이 결정하시겠지만, 아마 15~20분 정도로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오키나와(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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