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시작은 미약했다. 그러나 시즌 말미로 가면서 창대해지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환골탈태 시킨 맨유 얘기다.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유 4관왕 달성시 선수들이 받을 보너스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맨유 스타들이 놀라운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할 수 있다면 각각 48만5000파운드(약 7억5000만원)를 받을 것이다. 3개의 컵 보너스 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 보너스는 25만파운드(약 3억9000만원)"라고 전했다.
이미 맨유 선수들은 총 보너스 48만5000파운드 중 6만5000파운드(약 1억원)를 챙겼다. 지난달 27일 열린 뉴캐슬과의 리그 컵 결승전에서 2대0으로 승리,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맨유의 쿼드러플은 비현실적 시나리오가 아니다. 컵 대회는 이미 우승했고, FA컵에선 8강에 진출해 있다. 맨유는 오는 19일 풀럼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유로파리그에서도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6강에서 강호 바르셀로나를 1, 2차전 합계 4대3으로 꺾었다.
맨유 선수들은 FA컵과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1인당 8만5000파운드(약 1억32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컵 대회와 달리 장기전인 프리미어리그에선 3위에 랭크돼 있다. 단독 선두 아스널과 11점차다. 팀 내 선수 조합과 텐 하흐 감독의 축구 철학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던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3위는 기적과 같은 순위다. 다만 올라서보니 더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맨유는 창단 역사상 '트레블(3관왕)'이 최고 성적이다. 1998~1999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유럽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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