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65km.
일본 WBC 대표팀의 '광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롯데)가 무려 165km의 공을 뿌렸다.
일본 대표팀은 4일 일본 나고야 반테린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일본 대표팀의 선발 투수는 사사키였다. 사사키는 1회말 2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아리스티데스 아퀴노를 상대로 4구째에서 한가운데 직구를 던졌다.
전광판에 찍힌 구속은 165km가 나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기장 내에 있던 관중석에서도 구속을 보고 술렁이기 시작했다. 또 벤치에 앉아있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도 사사키의 구속을 보고 헛웃음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165km 사사키의 커리어 최고 구속이자 오타니가 NPB에서 뛰던 시절 기록한 최고 구속이기도 하다. 지바롯데의 '에이스'이자 일본 야구 대표팀의 '에이스' 투수로 성장한 사사키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유명하다. 160km 이상을 이제는 수월하게 던진다. WBC 대표팀 소집 이후로도 160km이 넘는 공을 여러 차례 뿌렸다. 지난달 25일 미야자키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도 첫 경기에 이미 초구 161km을 던지고, 경기 중 최고 구속 162km를 기록하는 등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경기는 공식적인 정규 시즌 경기가 아닌, 대표팀 평가전이지만 사사키의 구속이 과연 어디까지 빨라지는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2001년생인 사사키의 나이는 올해 만 22세에 불과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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