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준호의 아내 정현이 스트레스 지수 검사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들었다.
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너만의 속도로 성장해도 괜찮아'가 공개됐다.
김준호는 "은우가 현재 개월 수에 맞게 잘 크고 있는지 잘 체크하기 위해 영유아 발달 검사를 전문적으로 받기 위해 설문을 작성하고 있다"라 설명했다. 은우가 엄마와 노는 동안 아빠 김준호는 아들 준후의 발달 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한 두 걸음은 혼자 걸어다니고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등 은우를 보며 체크하는 엄마 아빠는 아들 상태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와중에 은우는 아빠 등을 잡고 응가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문가를 만난 김준호는 고민으로 "제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오랜만에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 했고 엄마는 "저는 제가 주양육자인데 떨어져있을 때 울지 않는다. 제가 없는 공감에서는 엄마를 안찾는다"라 물었다. 전문가는 "엄마가 없는 공간에서는 안찾을 수 있다"면서도 자세하게 알아보겠다 했다.
장난감이 가득 있는 놀이방, 은우는 들어서자마자 장난감을 향해 손을 뻗어 집었다. 전문가는 엄마와 은우를 분리시켰고 은우는 엄마가 눈앞에서 사라져도 장난감에만 관심을 보였다. 보통의 아이들은 양육자가 없어지면 목이 터져라 엄마아빠를 찾는 것이 일반적. 전문가는 "엄마 어딨어? 엄마 없네"라 물었지만 은우는 신경쓰지 않았다. 아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더구나 아빠 김준호가 다시 들어올 때는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았다.
전문가는 "테스트를 해보길 잘했다. 엄마한테는 안기고 안정을 찾았다. 애착도는 아빠보다 엄마한테 더 설정이 됐다. 이게 단순하게 애착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발달적으로 사람에게 좀 더 반응이 많아야 한다"면서 계속해서 관찰을 이어갔다.
은우가 발달검사를 하는 동안 엄마 아빠는 심란해졌다. 엄마는 "은우가 낯설어서 그렇다고 믿고 싶은데 막상 엄마를 안찾는 걸 보니까 충격이다"라 했다. 김준호는 "찾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니고"라 걱정했다. 엄마는 "왕할머님이 나한테 '준호 어렸을 ?? 모르는 사람 따라가서 잃어버릴 뻔 했다'라 하셨다"며 김준호를 닮은 것 같다 했다. 엄마 아빠의 생각처럼 은우는 선생님과 즐겁게 놀고 있었다.
모든 검사가 끝나고 전문가는 결과를 듣기 전에 주의사항이 있다면서 "아직 15개월이라 달라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엄마는 은우에게 집중한다"며 엄마의 상호작용이 우수하다 평가했다. 반면 아빠 김준호에 대해서는 "아이보다 본인이 해주고 싶은 거에 집중을 한다. 아이가 놀고 있는데 다른 장난감을 권한다. 그리고 아빠가 더 재밌어 한다"면서 노력은 좋지만 은우에게 방향을 더 돌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준호가 아이와 애착형성 행동을 잘한다고 조언을 더했다.
전문가는 은우의 발달 상태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부모님이 나간다고 했을 때 은우는 반응이 없었다. 낯선 곳에서도 부모님을 찾지 않고 기대하는 부분이 약한 경우 사람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거다. 신경을 훨씬 더 써줘야 한다"며 "관심 있는 것에 반응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쓰는 말의 길이가 너무 길다"라 솔루션을 전했다. 큰 문제는 없지만 신경을 써줘야 하는 시기. 김준호는 "설명을 들었을 때 아차싶었다. 제가 조바심을 낸 것 같다"라 했다.
전문가는 가장 중요한 엄마 아빠의 스트레스 지수를 보면서 "깜짝 놀랐고 마음이 아팠다. 보통 10점 미만이어야 하는데 아빠는 28점, 엄마는 31점이다"라 했다. 전문가는 "엄마는 어떻게 사시나 싶을 정도다. 에너지가 많이 고갈됐다. 우울지수가 심하게 높다. 아빠의 부재가 힘든 건 은우 만이 아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엄마다"라 분석했다.
전문가의 말에 엄마 정현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전문가는 "은우한테 해주는 2,3배 표현을 아내에게 해줘야 한다"라 충고했다. 김준호는 "아내가 주 양육자이다 보니까 힘들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검사를 통해서 한 번 더 알게 됐다. 신경을 써야겠다"라 반성했다. 집에 온 은우네는 가족회의를 하며 새로운 내일을 약속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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