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34)가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완벽하게 눌렀다. 4일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2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2회 가볍게 몸을 풀 듯 20개의 투구로 타자 6명을 연속 범타처리했다.
1회 선두타자 김현준을 좌익수 뜬공, 2번 구자욱을 삼진, 피렐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2회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4번 오재일과 5번 이원석을 유격수 뜬공, 6번 강한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등판 일정을 마쳤다.
스가노는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지난 2월 25일 히로시마 카프전(1이닝 무안타 무실점)에 이어 두번째 등판했다. 스가노는 지난해 23경기에 등판해 10승7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요코가와 가이가 두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지난달 2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두경기 연속 호투다. 삼성은 4회 김현준이 요코가와를 상대로 팀 첫 안타를 쳤다.
요코가와에 이어 페레즈가 5회, 아카호시가 6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했다.
0-2로 뒤지던 요미우리는 7회말 사카모토가 1점 홈런을 터트려 따라갔다. 12타석 만에 터진 사카모토의 올해 첫 안타가 홈런이다. 8회말 교체출전한 조노가 적시 2루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요미우리의 주축선수로 활약했던 조노는 2019년 히로시마 카프로 이적했다가, 지난 시즌 후 복귀했다. 복귀 후 첫 타점에 요미우리 팬들은 환호했다.
경기는 삼성의 4대3 1점차 승리로 끝났다. 일본팀을 상대로 한 연습경기 5경기 만의 첫승이다. 4-3으로 쫓기던 9회말 1사 2,3루 위기를 잘 넘겼다. 선발 뷰캐넌은 3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오키나와(일본)=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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