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갓기' 오현규(22)가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5일 오후 9시(한국시각) 스코틀랜드 페이즐리 세인트미렌 파크에서 펼쳐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리그) 28라운드 세인트미렌 원정에서 후반 36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5대1 대승을 도왔다.
후반 21분 일본 에이스 교코와 교체 출전한 오현규는 수원 삼성에서 그랬듯 저돌적인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압박하며 게임체인저의 면모를 톡톡히 발휘했다.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알렉스 고지치가 오현규의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오현규가 쓰러지며 VAR이 가동됐고, 즉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오현규가 직접 키커로 나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수원 삼성을 강등 위기에서 구하고, 카타르월드컵에서 24번째 선수로 헌신한 후 손흥민 등 동료들의 극찬 속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달 12일 입단 후 4경기 만인 스코틀랜드 리그컵 16강 세인트미렌전(5대1승)에서 이적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지난달 27일 생애 첫 프로 우승, 스코틀랜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어 이날 또다시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리그 5경기 만의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폭풍 적응을 입증했다.
축구전문 사이트 풋몹은 오현규에게 짧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7.7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셀틱 전문 매체 '셀틱 웨이'는 오현규의 활약에 대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낮게 깔아차며 자신의 셀틱 2호골과 함께 팀의 5대1 승리를 도왔다'고 평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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