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2023년 초반 국제무대에서 기분좋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배들의 성인대표팀이 새해 첫 국제대회 투어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자 후배 주니어대표팀이 뒤를 잇는 형국이다.
한국 주니어배드민턴대표팀은 6일 새벽(한국시각) 마감한 '2023 네덜란드 주니어오픈'에서 총 6개의 메달(금·은·동메달 각 2개)을 수확했다.
여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이 나왔고 은메달은 여자단식-복식에서 동메달은 남자복식-여자복식에서 각각 획득했다.
특히 '쌍둥이 신동'으로 유명한 김민지-김민선(치악고 2년) 자매가 이번 대회에서 또 괴력을 발휘했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집안 대결을 펼쳐 언니 김민지가 허벅지 부상으로 3세트 경기 도중 기권한 동생 김민지 대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둘은 앞서 여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추가하기도 했다.
김민지-김민선 자매는 지난해 고교 새내기인데도, 언니들을 물리치쳐 각종 국내대회를 휩쓸다가 '2022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10월)'에서 맹활약을 하며 9년 만의 세계 정상을 이끈 바 있다.
그런 둘은 새해 들어서도 또 성장한 기량을 앞세워 주니어 무대에서 절대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혼합복식에서는 박범수(당진정보고 2년)-연서연(화순고 1년)이 중국의 주이쥔-황커신을 2대0(21-15, 21-17)로 꺾고 우승했다.
이밖에 여자복식 박 슬(영덕고 2년)-연서연이 은메달을, 남자복식 조현우(서울체고 1년)-이종민(광명북고 1년)이 동메달을 보태며 한국 주니어배드민턴의 희망찬 2023년을 예고했다.
주니어대표팀은 장소를 독일 베를린으로 옮겨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2023 독일주니어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연속 메달 행진에 도전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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