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 '피크타임'도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6일 네티즌 A씨는 '피크타임'에 출연 중인 김현재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전학을 온 뒤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김현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등교를 하면 냄새난다고 괴롭혔고, 장난을 치다 손톱이 빠져 내가 울고 아파하자 처음엔 미안하다 하더니 '뭐 그까짓 걸로 우냐'고 했다. '너도 이렇게 다치면 아파서 울 것'이라고 하자 '내가 안 울면 너 죽여버려도 되냐'고 했다. 폭언과 괴롭힘으로 학폭 신고까지 했지만 부모님들끼리 아는 사이라 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는 식으로 일단락 됐고 현재는 거짓말도 지어냈다"고 토로했다.
이어 "같은 고향이라 마주칠 수밖에 없는데 사과는 커녕 없는 사람 취급 하더라. 블랙식스 활동이 뜸해진 이후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려는 지금 상황에 구토감마저 느끼며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참는다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모습을 보이며 불안증세가 나타난다. 부디 대가를 치르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피크타임'은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 빛을 보지 못한 경단돌, 해체돌, 신인돌 등이 오직 실력만으로 맞붙는 팀전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김현재는 팀 24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논란에 제작진은 "사실관게를 확인 중"이라는 답을 내놨다.
물론 수백명에 달하는 오디션 참가자의 과거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본인이 직접 털어놓지 않는 한 숨겨진 과거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학폭은 피해자에게 심각한 트라우마와 상처를 남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확인이 되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는 있다.
앞서 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이 남긴 선례도 있었다. 황영웅은 오디션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승승장구 했으나 학폭 폭행 상해전과 데이트폭력 등의 논란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에서 불명예 하차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황영웅을 제외한 7인 체제로 결승전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콘서트 티켓이 줄줄이 취소되고 제작진은 경찰 수사 대상이 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뒤늦은 대처와 버티기 대응이 화를 부른 셈이다.
'피크타임'은 황영웅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다른 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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