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에 낙오자가 발생했다.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7일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귀국한 선수단과 함께 오지 못한 것. 라이브 피칭 때 타구에 머리를 맞아 안정을 취한 뒤 입국하기로 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7일 귀국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파일 선수가 2월말 라이브 피칭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면서 "오기전에 잠시 봤는데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아직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타구에 맞아 호주 현지 병원에 잠시 입원을 해 안정을 취했던 파일은 현재는 퇴원한 상태라고. 안정을 취한 뒤 비행기를 탈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입국해서 국내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 감독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봐야 확실한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현재로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파일은 올해 총액 65만달러에 두산과 계약했다. 최고 152㎞의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도 갖췄다. 강력한 구위로 무장했지만 2019년엔 팀내 최고 제구력 투수로 선정될 정도로 안정적인 투수로 평가를 받았다.
파일은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반하게 했다. 피칭에서는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고, 젓가락질도 능숙하게 하는데다 밥에다 김을 싸먹는 것을 좋아해 벌써 한국사람 다 됐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롯데와 두산에서 뛰며 MVP까지 올랐던 조쉬 린드블럼과 2년간 함께 뛰면서 한국 야구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으며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이 이번에 두산에 오게된 이유 중 하나였다.
두산은 파일이 한국에 온 뒤 정밀 검진을 해 파일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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