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65㎞의 남자' 사사키 로키(21·지바 롯데)를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야구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는 7일(한국시각) 자체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사사키를 본 전세계의 반응이 궁금하다'면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일본 대표팀에 대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세계 최고급의 투수"라며 "여기에 사사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즈)가 더해진 일본 선발진은 월드시리즈 레벨"이라고 평했다.
특히 다르빗슈와 오타니의 후광에도 가려지지 않는 사사키를 주목했다. 이들은 "일본의 새로운 천재투수다. 100마일(약 163㎞) 직구를 던질 수 있고,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도 굉장하다. 훌륭한 제구력도 지녔다"면서 "만약 올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 나온다면 전체 1순위가 확실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올해 뿐 아니라 최근 10년중 언제라도 대부분 1순위다. 지난 10년간 전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한명"이라며 "부상만 없으면 메이저리그에서도 1선발을 맡을 투수다. 아마 스카우트들도 동의할 거다. 이번 WBC를 통해 인터넷을 꽤나 시끄럽게 할 선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사키는 올해 데뷔 4년차를 맞이하는 일본의 신예투수다. 지난해 20경기에 선발 등판, 129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4패 평균자책점 2.02의 눈부신 기록을 세웠다. 이번 WBC에 참여하는 일본 대표팀에서도 3선발급 투수로 꼽히고 있다.
사사키는 지난 4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65㎞ 직구를 던져 현지를 경악케 했다. 2016년 오타니가 기록한 일본프로야구 일본인 투수 최고 구속과 타이 기록이다.
예상 이상의 너무 빠른 직구에 베테랑 포수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 호크스)도 당황, 볼을 놓칠 정도였다. 더그아웃에서 지켜본 오타니도 미소를 지었다. 사사키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는 예비 메이저리거의 맞대결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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