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슈퍼스타 잭 그릴리쉬(28)가 프로 데뷔 때부터 인연을 맺어 온 나이키와 결별하고, 잉글랜드 축구선수 사상 최고액에 푸마와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5년 동안 연간 1000만파운드(약 156억4000만원)를 받는 조건이다. 총 5000만파운드(약 782억원)에 해당한다. 이는 전 세계 축구선수 가운데 5번째로 높은 액수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7일(한국시각) '나이키와 헤어진 그릴리쉬가 연간 1000만파운드의 기록적인 액수에 푸마 축구화를 신기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그릴리쉬는 지금까지 나이키 축구화만을 신어왔다. 하지만 푸마의 파격적인 제안에 신발을 바꿔 신기로 했다. 나이키 측은 푸마가 그릴리쉬에게 제안한 '연간 1000만파운드'의 계약 조건을 맞추지 못해 결국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그릴리쉬는 전 세계 축구선수 중 5번째로 높은 액수의 축구화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선수이자 잉글랜드 축구선수 사상 최고액을 받는 선수가 됐다. 현재 가장 비싼 축구화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선수는 파리생제르맹의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푸마로부터 연간 2300만파운드를 받는다. 그 뒤로 리오넬 메시(1800만파운드·아디다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500만파운드·나이키) 킬리안 음바페(1400만파운드·나이키) 등이 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토트넘의 해리 케인은 각각 아디다스와 나이키로부터 연간 250만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마가 이렇듯 파격적인 계약을 제시한 이유는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그릴리쉬를 새로운 브랜드 대표선수로 만들기 위해서다. 요한 애덤슨 푸마 스포츠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는 그릴리쉬를 축구와 문화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브랜드 얼굴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푸마와 손을 잡은 그릴리쉬는 곧바로 자신의 SNS에 푸마 축구화를 손에 들고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자 이제 간다. 푸마 가족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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