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 이하 KADA)와 국민대(총장 임홍재, 이하 국민대)가 대학강의용 도핑방지 교재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KADA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스포츠 환경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스포츠의 학문적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학강의용 도핑방지 교재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교재는 기존의 선수, 선수지원요원 대상이 아닌 미래 체육단체, 프로구단 등에서 스포츠 행정가로 역할을 수행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개발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최근 국내외 스포츠계에서 도핑방지 활동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음에도, 국내 대학에선 적절한 교재의 부재, 도핑방지 전담학자 및 교수의 부재 등의 이유로 관련 강의가 개설되지 못했다.
KADA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대 체육대학에 개설된 이원재 교수의 '스포츠서비스 실무경험' 강의 수강생 20명을 대상으로 도핑방지 사례 중심의 교재 초안을 제공하고 수강생들은 수요자 관점에서 해당 자료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교재를 개발한다. 올 하반기에 맞춰 수요자 관점을 반영해 개발된 본 교재를 각 대학 관련학과 교수들에게 배포하고 도핑방지 강의 개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금평 KADA 사무총장은 "일선 대학교의 교수들이 흥미로운 도핑방지 사례 중심으로 대학강의에 활용할 수 있는 교재를 개발하고 강의 개설을 통해 국내 스포츠 행정조직의 도핑방지 관련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학생들과 직접 교재 개발을 진행할 이원재 국민대 교수는 "KADA가 제공하는 양질의 신뢰할 만한 콘텐츠로 구성되는 좋은 교재가 개발된다는 점도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소위 Z세대로 불리는 요즘 대학생들이 그들의 관점에서 대학 교재 개발에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원재 교수는 KADA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및 세계태권도연맹 등에서 행정가로 근무한 현장 출신의 체육학자다. 한편,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2019년부터 캐나다 퀘백 셔브룩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도핑방지 관련 석사 과정을 개설, 운영중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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