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요식업 큰손 남편'을 둔 정이랑이 소녀시대 유리 티파니가 남긴 음식을 먹다가 들킨 사연을 공개했다. 현재 남편 매장이 4개나 된다니, 인생 역전이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정이랑이 MBC 코미디언 시절 끼니 해결을 위해 눈칫밥 먹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정이랑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막내 때 돈이 없어서 끼니 같은 걸 거를 때도 있고, 선배들이 사주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그는 "끼니 해결을 위해 코미디언실 반대쪽에 있는 '쇼! 음악중심' 출연 가수들 대기실에 갔다"며 "오후 2시쯤 되면 가수들이 다 떠나고 이모님들이 (대기실) 정리를 하셨다. 저희가 그 전에 먼저 가서 정리했다"고 밝혔다.
가수들 대기실에 과자나 음식이 쌓여있었던 것. 특히 걸그룹은 다이어트들을 하니까 먹지도 않고 건드리지도 않고 간식이나 음식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고.
그러다 하루는 "친구랑 '야 여기 천국이야' 이러면서 먹고 있었다. 걸그룹이 뭘 놓고 갔나 보더라 '똑똑똑' 노크를 하더라. 막 허겁지겁 먹느라 입 안에 가득 있는데 '안녕하십니까. 소녀시대 유리, 티파니입니다' 그러더라. (안 먹은 척하면서) 뭐 놓고 가셨냐 했더니 '죄송합니다~ 저희가 뭐 놓고 가서요. 안녕히 계세요~' 해맑게 인사하고 짐만 들고 가더라. 그때 내가 얼마나 초라하던지. 남은 음식이 안 넘어가더라"고 털어놓았다.
앞서 정이랑은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20대 초반부터 사귀었던 백수 남편을 나이트클럽→태권도장→요식업으로 업종 변화시키며, 지금은 매장이 강남 홍대 일산 판교에 있는 '큰손'으로 키운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정이랑은 2005년 SBS '웃찾사'로 데뷔했으나 이후 MBC 공채 17기 개그우먼으로 발탁됐다. SNL 코리아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2018년부터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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