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 야구대표팀의 운명이 걸린 한-일전.
한국은 승리를 위해 베테랑 김광현(35)을 선발로 내세우고 일본 역시 베테랑 다르빗슈 유(37)가 나온다.
다행스러운 것은 다르빗슈를 잘 아는 선수가 한국 팀에 있다는 것이다 바로 같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다.
같은 팀에 있어 직접 상대를 하지는 않지만 팀내에서 분석하는 다르빗슈의 장단점을 알 수 있다.
다르빗슈는 이번 WBC를 준비하면서 라이브 피칭에서 타자를 맞히는 등 제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산전수전 겪었던 베테랑인만큼 일본도 긴장감이 높은 한일전에 다르빗슈를 내세우기로 했다.
김하성은 고척돔에서 취재진을 만났을 때 한국전 예선발로 다르빗슈를 얘기하자 "다르빗슈가 초반에 흔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 흔들리는 와중에도 6이닝, 7이닝까지 끌고 갈 수 있는 투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진짜 다르빗슈가 선발로 나온다면 내가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선수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 전력분석팀의 데이터에 김하성의 경험이 더해지면 좀 더 좋은 대응이 가능할 수도 있다.
다르빗슈 뒤에서 안타를 잡아내 아웃시켰던 김하성이 이번엔 다르빗슈 앞에서 그의 공을 직접 쳐야 한다. 한국을 위해서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이뤄야 한다.
다르빗슈 상대 타율 3할7푼5리를 기록한 토미 에드먼도 있어 에드먼과 김하성의 테이블세터진이 찬스를 만들어준다면 기회는 올 수 있다.
전날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한국이기에 선취점이 더 중요해졌다. 선취점을 뽑아서 분위기를 밝게 만들면서 선수들이 더욱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야 역대 최강 전력이라 평가받는 일본에 이길 수 있다. 호주가 한국을 이겼고, 이탈리아는 쿠바를 이겼다. 야구공은 둥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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