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9이닝 2안타 무실점.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은 걸까. 라쿠텐 이글스의 간판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5)가 호투를 이어갔다. 10일 지바 롯데 마린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6명의 타자를 상대해 1안타만 내줬다. 4사구없이 55개의 투구로 지바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시작부터 산뜻했다. 1회초 상대 선두타자 후지와라 교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지와라를 포함해 14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5회 2사까지 단 1명의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다. 15번째 타자 6번 이노우에 세이야에게 좌익수쪽 2루타를 맞았다. 이날 유일한 피안타였다.
다나카는 후속타자 오시타 세이이치로를 3루수 직선타로 잡고, 등판 일정을 마쳤다.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해 맞은 세번째 시즌이다.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흐름이 매우 좋다.
다나카는 지난 4일 니혼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4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 2사까지 8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했다. 2사 후 이마가와 유마에게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준 뒤, 타자 4명을 다시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마가와에게 맞은 안타가 유일한 피안타였다. 투구수 총 40개.
시범경기 2게임에서 9이닝 2안타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이다.
다나카는 3월 30일 니혼햄과 원정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됐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인 2012년에 이어 11년 만에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다, 니혼햄의 새 홈구장인 에스콘필드 홋카이도 개장경기다.
뉴욕 양키스에서 7년을 뛰고 2021년 라쿠텐에 복귀했다. 지난 2년간 일본프로야구 최고 연봉인 9억엔을 받았다. 2년 연속 기대만큼 성적을 못내면서, 절반 가까이 삭감된 연봉 4억47500만엔에 재계약했다.
그는 지난해 25경기에서 9승1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 참가를 원했지만, 선발되지 못했다. WBC가 열리는 기간에 소속팀 경기에 등판해 최고 활약을 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78승, 라쿠텐 소속으로 112승, 미일 통산 190승을 기록중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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