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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다르빗슈 선배를 어떻게든 도와야죠!"
한일전 등판을 앞둔 다르빗슈를 돕겠다고 다짐했던 오타니가 이번엔 다르빗슈의 도움을 받았다.
11일 체코전을 앞둔 일본 도쿄돔, 전날 등판했던 다르빗슈가 회복훈련을 마친 후 오타니의 타격훈련을 지켜봤다.
외야에서 가볍게 회복훈련을 마친 다르빗슈가 라커로 들어가지 않고 배팅케이지 뒷 쪽에 자리를 잡았다. 오타니의 타격훈련을 직접 눈으로 지켜보기 위한 것이었다.
다르빗슈는 그라운드 바닥에 엉덩이를 붙인 채 앉았고 오타니가 그의 옆에 쭈그리고 앉아 대화를 이어가나기 시작했다.
다르빗슈의 눈빛에선 후배를 향한 애정이 흘러 넘쳤다. 오타니의 이야기를 듣는 그의 입가엔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자신의 타격순서가 된 오타니는 배팅 케이지에서 시원한 타구를 외야로 날려보냈다. 담장을 훌쩍 넘는 그의 타구에 도쿄돔에 운집한 만원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만족을 모르는 오타니, 언제나 그랬듯 모니터를 보며 자신의 타구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날은 다르빗슈도 함께였다. 진지한 모습으로 모니터를 함께 지켜보던 다르빗슈는 직접 타격자세까지 선보였다.
타격훈련을 마친 오타니를 향해 다르빗슈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오타니는 자신의 훈련에 함께해준 선배를 향해 윙크를 보냈고 주먹을 맞대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 조별리그 B조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10대2로 승리했다. 일본은 3승에 선착하며 B조 1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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