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유태오가 사진 작가 겸 영화감독인 아내 니키리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훈훈한 외모만큼이나 스윗한 유태오의 일상이 그려졌다.
유태오는 이른 아침부터 체력 훈련을 방불케 하는 러닝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파른 오르막길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질주하는 유태오 때문에 따라가던 스태프들은 숨을 헐떡였고, 결국 유태오를 놓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유태오는 뒤늦게 남산에 올라온 스태프들을 향해 "이제부터 시작이다. 여기까지는 몸 푸는 단계"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끝이 안 보이는 가파른 계단을 순식간에 오르는 엄청난 스피드와 체력을 자랑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유태오는 갑자기 주변에 있는 돌을 주워 진지하게 돌쌓기에 몰입했다. 평소 취미 생활로 돌쌓기를 즐긴다는 그는 "소원 빌려고 하는 건 아니다. (운동 후) 심장 박동이 올라가니까 집중하면서 해야 한다. 명상하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운동을 마친 유태오는 화보 촬영 현장으로 향했다. 몸매가 드러나는 촬영을 앞둔 유태오는 촬영장에 있는 의자를 운동기구 삼아 운동하는 열정을 불태웠고, 마침내 성공적으로 화보 촬영을 마쳤다.
유태오는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날이 마침 밸런타인데이라는 것을 떠올렸다. 이에 매니저들에게 깜짝 선물로 초콜릿을 선물하자고 제안했다. 벨기에에서 영화 촬영을 했을 당시 초콜릿 가게를 다니면서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을 알게 됐다는 그는 관련 지식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벨기에 추억을 떠올리던 유태오는 "운 좋게 해외 작품들을 많이 했던 거 같다. 항상 현지 제작진들과 일했다"며 "'레토'는 감독님이 영화 찍으면서 가택 구금을 당했다. 그래서 영화 마무리 하고 나서 한 번도 인사를 못 드렸다. 이번에 베를린 영화제 가는데 감독님이 오신다고 해서 6년 만에 처음 보게 될 거 같다. 그때 작별 인사도 못 나눴는데 많은 이야기할 거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태오는 실제로 지난 2월 열린 베를린영화제에서 '레토' 감독과 재회했다고. 그는 "6년 만에 처음 만난 거였다. 같이 울고 웃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유태오는 베를린 영화제가 자신에게 특별한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독일에서 태어났다는 그는 "가족과 같이 (영화제에서)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부모님께 연락해서 같이 갔다. 아버지가 우셨다. 같이 보고 같이 울었다. 너무 좋아하셨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매니저는 아내에게 명품 귀걸이를 선물하려다가 생각보다 비싼 가격 때문에 선물을 하지 못했던 가슴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유태오도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 초기에는 (아내가) 잘나가는 배우 유태오랑 결혼한 게 아니고 바텐더랑 결혼한 거였다. 그때 내가 긁어모았던 돈이 7천불 정도 있었는데 결혼 선물로 명품 가방을 사줬다. 그걸 아내가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없는 돈 긁어모아서 선물을 사준 거다. 결혼하고 나서 첫 선물이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유태오의 '스윗한' 사랑꾼 면모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앞서 유태오의 아내 니키리는 한 방송에 출연해 "내가 오후 4시만 되면 울었는데 그때 남편이 옆에서 '평생동안 오후 4시가 되면 내가 곁에 있어 주겠다'고 했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태오는 "그건 사람을 책임지는 거다. 사람을 사랑하니까 옆에서 도움이 되어주고 싶어서 그랬던 거다. 그냥 난 느끼는 대로 말한 거다. 옆에서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에 나온 말"이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유태오는 11세 연상인 니키리와의 관계에 대해 "난 나이를 안 따지는 사람이다. 그런 거 상관 없이 좋아하게 됐으니까 그 사람 자체로 본 거다. 나이 같은 것 때문이 아닌 순수하게 좋아한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결혼 전 동거를) 누구한테 권하지는 못하겠지만 난 결혼 전에 동거를 했다. 아내를 만나고 나서 2주 안에 '이 사람과 결혼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에 대한 마음은 한 번도 의심이 없었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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