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독일오픈에서 국제대회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복식 신생조 백하나(22·MG새마을금고)-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는 국내 1, 2인자를 잇달아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12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2023 독일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서 중국의 허빙자오(세계 5위)를 2대0(21-12, 21-1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 1월 동남아투어에서 인도오픈과 인도네시아마스터스 연속 우승에 이어 3개 국제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세계 1위의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야마구치는 이날 중국의 천위페이(세계 3위)를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안세영은 지난 1월 올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1-2로 역전패했지만 다음 대회였던 인도오픈 결승에서 2대1 역전승으로 되갚아주며 시즌 첫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2개월 만에 다시 결승에서 만나 진검승부를 펼친다.
세계 32위 백하나-이소희는 대표팀 내부 경쟁 상대인 세계 4위 김혜정(25·삼성생명)-정나은(23·화순군청)과 세계 7위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를 잇달아 제압하며 새로운 강자 탄생을 예고했다. 백하나-이소희는 8강전에서 김혜정-정나은을 2대1로 꺾은 데 이어 준결승서는 김소영-공희용을 접전 끝에 2대0(21-18, 21-18)으로 따돌렸다.
김학균 배드민턴대표팀 감독은 이번 유럽투어 출정에 앞서 여자복식의 차세대 주력 선수로 백하나를 낙점하고 이소희와의 새로운 조합을 구성한 뒤 3개 조 무한 경쟁체제를 선언한 바 있다. 여기에 백하나-이소희 조가 유럽투어 첫 대회(독일오픈)부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남자복식 서승재(26·국군체육부대)-강민혁(24·삼성생명) 조와 혼합복식 김원호(24·삼성생명)-정나은 조가 각각 결승에 오르는 등 한국은 남자단식을 제외한 4개 종목에서 결승 진출의 쾌거를 올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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