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DKZ 경윤이 'JMS 2세' 논란 속 활동을 강행했다.
1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밴드 YB 특집 편에는 DKZ가 출연했다. 이들은 샌드페블즈 '나 어떡해'를 재해석한 무대로 서도밴드와 맞붙었으나 패배했다. 윤도현은 "'대학가요제'를 보는 듯한 풋풋하고 순수한 느낌이라 귀엽게 잘 봤다"고 평가했다. DKZ는 "선배님들이 저희 무대를 보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퍼포먼스와 시원시원한 고음 파트도 인상적이었지만 그보다 관심을 모았던 건 경윤의 출전이었다. 경윤은 현재 JMS 2세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8일 JMS 피해자 모임인 엑소더스를 이끄는 김도형 단국대학교 교수는 '정명석체'가 JMS 교회의 상징이라고 전했다. 이후 경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 간판이 정명석의 필체와 같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경윤은 부모님이 다니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다.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단하고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해 탈교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해당 카페가 등기부 등본 상 2019년부터 JMS 명의로 되어 있고, 카페에서 기도와 찬송가가 들렸다는 팬들의 증언까지 더해져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경윤 본인이 "이모가 목사님인데 항상 우리를 위해 기도해준다. 이모를 아는 전국 교회 사람들도 우리 멤버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거론하며 기도해준다고 들었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이후로도 반려견 이름을 비롯해 추가 의혹이 나오고 있고, '탈교는 불가능하다'는 JMS 출신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는데 간부급이 하루 아침에 탈교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의구심도 일었다. 여기에 자신을 JMS 2세 출신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경윤은 나처럼 JMS 2세다. 경윤을 JMS에서 실제로 보고 교류한 적도 많다. JMS에서는 스스로 JMS라고 부르지 않고 섭리라고 부르기 때문에 자신이 JMS인줄 몰랐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섭리가 정명석 재단이라는 것은 절대 모를 수 없다. 옛날에 찍은 설교 영상을 계속 써먹었고 정명석이 출소한 뒤에는 직접 단상에서 노래 부르고 설교도 했다"고 폭로하면서 팬들도 추가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JMS 논란은 넷플릭스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이 공개되며 시작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이비 종교들의 추악한 이면을 폭로했는데, JMS 교주인 정명석이 자신을 신격화해 신도들을 세뇌하는 방식으로 여성 신도들을 강간 및 강제추행하고 반대 세력을 테러하는 등 충격적인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전국을 분노에 떨게 했다.
정명석은 2008년 여성 신도를 강간한 혐의로 10년 복역 후 출소했으나 2022년 또다시 외국인 신도 2명을 강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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