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꺾었다.
기업은행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18-25, 26-24, 23-25, 26-24, 15-13)로 역전승 했다. 1, 3세트를 내주면서 궁지에 몰렸던 기업은행은 두 번의 듀스 세트를 모두 가져온 데 이어, 5세트 승부처에서 상대 범실로 주도권을 잡은 뒤 집중력을 이어가면서 결국 승리를 안았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4)에 승점 7점 뒤진 5위였던 GS칼텍스는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봄 배구 희망은 더욱 희미해졌다.
홈팀 GS칼텍스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10-11에서 권민지가 시간차, 오픈 공격으로 홀로 3점을 책임진 데 이어, 김지원의 블로킹 성공까지 더해져 14-11로 달아났다. 세트 막판엔 기업은행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권민지와 모마가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GS칼텍스는 1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기업은행은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5-5에서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쥔 기업은행은 산타나의 공격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10-5까지 앞서갔다. 꾸준히 리드를 지키면서 앞서가던 기업은행은 24-20에서 모마가 전면에 선 GS칼텍스에 듀스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역전 위기에서 모마의 범실로 한숨을 돌렸고, 산타나가 세트포인트를 채우면서 26-24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GS칼텍스가 세트 초반 격차를 벌리는 듯 했지만, 기업은행의 추격 속에 결국 물고 물리는 양상의 전개가 이어졌다. 웃은 쪽은 GS칼텍스였다. 22-22에서 기업은행 최정민 김하경의 연속 서브 범실에 힘입어 주도권을 진 GS칼텍스는 한수지가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채우는 데 성공하면서 25-23으로 다시 앞서갔다.
기업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초반 리드를 잡으면서 GS칼텍스를 압박했다. 한때 5점차까지 뒤졌던 GS칼텍스는 막판 추격에 성공하면서 다시 24-24 듀스 상황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GS칼텍스가 폴트, 디그 범실로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기업은행이 26-24,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기업은행이었다. 7-7 동점에서 나온 GS칼텍스의 포지션 폴트로 기회를 잡은 기업은행은 산타나의 블로킹에 이어 GS칼텍스 강소휘의 오픈 공격 아웃으로 격차를 벌렸고 산타나가 다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가 막판 추격하면서 14-13이 됐으나, 산타나가 매치포인트를 채우면서 결국 기업은행이 승리를 가져갔다.
장충=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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