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압도적인 면모는 아니었지만, 미국이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첫 걸음을 상큼하게 뗐다.
미국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WBC 첫 경기 영국전에서 6대2로 승리했다.
미국은 WBC 대회 초반 '안이한 준비'로 유명한 팀이었다. 하지만 2006, 2009년 쓴맛을 본 뒤 달라졌다. 그 결과 2017년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도 대회 2연속 우승을 꿈꾸며 무키 베츠, 마이크 트라웃, 폴 골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 카일 슈와버, J.T.리얼무토 등 슈퍼스타들을 총출동시켰다. 신예부터 41세 애덤 웨인라이트 같은 베테랑까지 총망라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웨인라이트는 뜻하지 않게 일격을 당했다. 1회 영국 트레이시 톰슨(LA 다저스)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당황은 잠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미국은 3회 아레나도의 동점 2루타, 터커의 역전타로 반격에 성공했다. 4회 2사 1,2루에는 슈와버가 쐐기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6회에도 1점을 추가, 흔들림 없이 승기를 굳혔다. 웨인라이트가 4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고, 이후 제이슨 애덤, 카일 프리랜드, 데이비드 베드너가 상대의 추격을 1실점으로 저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멕시코는 훌리오 유리아스가 선발등판했지만, 콜롬비아에 4대5로 역전패했다. 미국은 13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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