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의 골 세리머니 좀 봐! 그는 맨시티에서 진심 즐기고 있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12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짜릿한 결승골, 자신의 시즌 28호골과 함께 맨시티의 1대0 승리를 이끈 '득점 선두' 홀란의 활약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홀란은 후반 33분 극도의 긴장감을 이겨내고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가볍게 골망을 흔드는 순간, 맨시티는 승리를 확신했다. 홀란은 슬라이딩 후 철퍼덕, 양다리 양손을 편안하게 펼친 채 동료들과 환희의 셀러브레이션을 나눴다.
이날 홀란의 활약, 짜릿한 승리 덕분에 2위 맨시티(승점 61)는 12일 오후 11시 풀럼 원정에 나서는 1위 아스널(승점 63)을 승점 2점 차 턱밑까지 추격하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홀란이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하는 방식은 그가 얼마나 이곳에서 행복한지, 어떻게 우리가 함께 하는지 그리고 그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 청년이다. 그럼에도 이 엄청난 부담감을 이겨내고 과감한 결정력으로 골을 넣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우리가 함께 한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확실한 팩트는 그가 단순히 공을 네트에 넣는 것뿐 아니라 팀과의 관계, 적절한 템포, 경기에 어떻게 개입할지를 깨닫고 경기를 개선할 가능성이 충만하다는 것"이라면서 "골은 그의 인생에서 계속 일어날 일이기 때문"이라고 '괴물 공격수'의 미래를 낙관했다.
"이 선수가 한두 골을 넣지 못하면 사람들은 이내 '이전과 같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늘 그 자리에 있다. 숫자가 그 자체로 말해준다. 내가 홀란을 알게 되고 함께 일하면서 발견한 가장 큰 특징은 한번의 찬스를 놓치더라도 그는 결코 우울해 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며 어린 선수답지 않은 배포와 '꺾이지 않는 긍정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또 다시 찬스가 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고, 그때는 어김없이 그곳에 가 있을 것이란 것 역시 알고 있다. 이것은 축구선수로서 정말 놀라운 특성"이라고 칭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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