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추를 잘 꿰었다. 좋은 경기였다. 작년에 우리가 지던 패턴을 오늘은 승리하는 패턴으로 가져온 것이 고무적이었다."(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첫날 활짝 웃었다.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6대1로 이겼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열린 연습경기에서 5승1무1패를 기록했는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력의 두 축인 외국인 투수, 외국인 타자가 잘 했다. 4번-좌익수로 나선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6회 네번째 타석에서 우월 2점 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좌완 김기훈이 던진 가운데 높은 공을 받아쳤다.
선발 펠릭스 페냐는 4이닝 3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상대 1번 김도영에게 홈런을 내준 뒤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불펜도 좋았다.
페냐에 이어 윤산흠 강재민 한승혁 김범수 장시환이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 책임졌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투수들이 초반 실점에도 27개 아웃카운트를 스스로의 힘으로 잡아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고 했다.
14일에는 버치 스미스가 선발등판한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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