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트레버 바우어(32)가 결국 일본 무대로 향한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구단은 14일 '바우어와 1년 4억엔(약 3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바우어는 202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11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FA 자격을 얻은 그는 다저스와 3년 1억200만달러에 계약했고, 첫 해 17경기에 나와 8승5패 평균자책점 2.59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라운드 밖에서의 행실이 메이저리거로서의 생명을 끊었다. 성관계를 한 여성을 폭했했다는 혐의를 받은 것.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됐지만 추가 피해자 2명이 나왔고,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2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항소로 194경기로 줄어들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했지만, 다저스는 바우어를 방출했다.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 역시 영입 불가를 선언했다.
일본 무대로 눈을 돌린 바우어에게 요코하마가 손을 내밀었다.
바우어는 "올 시즌 베이스타즈에서 뛸 수 있게 돼서 흥분된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 그 꿈을 팬 여러분 앞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구단으로서 베이스타즈 이상의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훌륭한 팀의 일원이 돼 함께 우승을 목표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기쁘다. 선수, 팬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요코하마에서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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