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158km가 나왔다.
한화 이글스 '슈퍼루키' 김서현이 첫 공식전에서 강속구를 던지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14일 KIA 타이거즌와 시범경기 8회 등판해, 5타자를 상대해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예고한대로, 김서현을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렸다. 부담없이 자신있게, 승부하라는 주문을 담았다.
3-5로 뒤진 8회, 첫 타자 이우성. 영점이 안 잡혔다. 볼넷 4개를 잇따라 던졌다. 무사 1루. 시범경기에서 고전했다. 다음 타자 변우혁에게 던진 초구가 우전안타로 연결됐다. 무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황대인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김호령을 삼진으로 잡았다. 무사 1,2루가 순식간에 2사 1,2루가 됐다. 이어 주효상의 투수 앞 땅볼을 매끄럽게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관중석에선 환호가 터져나왔다.
총 투구수 18개. 이중 직구가 16개, 커브가 2개였다. 강속구를 씩씩하게 뿌렸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8km, 평균 154km를 찍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지명선수.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 유망주이자, 한화의 미래다. 신인답지 않게 선발투수가 아닌 마무리투수를 목표로 잡았다. 마지막 승리를 확정짓는 모습이 멋있다고 했다.
일단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야 한다.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나가 중간계투로 던질 예정이다.
이제 시작이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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