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투구가 거의 없었다. 강하고 위력적인 공을 정확하게 던졌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가 첫 시범경기에서 4이닝 1실점했다.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4회까지 3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1~3회와 마지막 4회가 달랐다.
3회까지 1안타, 삼진 4개, 무실점. 40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 29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72.5%에 달했다.
공격적인 투구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어갔다. 빠르게 승부를 가져갔다. 10명의 타자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8개 던졌다. 2회에는 공 9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완벽에 가까운 호투였다.
타순이 한바퀴 돌아 맞은 4회, 다른 상황이 전개됐다.
선두타자 2번 김선빈에게 볼 3개를 연달아 던졌다. 볼카운트 3B1S에서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3번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희생타로 추가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없이 예정된 투구를 마쳤다.
4회까지 투구수 총 53개. 스트라이크 비율이 67.9%,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71.4%였다. 일단 안정적인 제구가 좋았다.
착실하게 준비해, 구속도 만족스러웠다. 최고 시속 154km, 평균 149km를 찍었다. 직구를 주로 던지면서,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었
다.
스미스는 올시즌 한화의 1선발 투수다. 재계약에 성공한 펠릭스 페냐와 '원투 펀치' 역할을 해줘야 한다. 부상 전력이 있고,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주로 중간계투로 던졌지만, 한화는 1선발로서 가능성을 봤다.
일단 가볍게 첫발을 디뎠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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