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의 '전설'적인 사령탑 아르센 벵거 감독을 넘어섰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각) 풀럼을 3대0으로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견고히 유지했다. 아르테타 감독에게도 특별한 승리였다. 아스널 감독으로 100승째를 챙겼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 12월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168경기 만에 100승(24무44패)을 수확했다. 승률은 무려 59.52%다.
무려 22년간 아스널을 이끈 벵거 감독의 승률보다 앞섰다. 벵거 감독은 1235경기를 지휘하면서 716승를 챙기며 승률 57.98%를 기록했다. 그는 아스널에서 EPL 3회 우승, FA컵 7회 우승을 이끌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여전히 벵거 감독과는 '비교 불가다. 한 팀을 22년간 맡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현재의 기세라면 벵거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볼만 하다. FA컵 1회 우승한 아르테타 감독은 처음으로 올 시즌 EPL 정상을 노리고 있다. 승점 66점의 아스널은 2위 맨시티(승점 61)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풀럼전 후 "훌륭한 성과지만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이어가야 한다. 100승을 달성해 기쁘다. 그러나 우승이 아니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다만 팀에서 엄청난 기여를 하는 많은 선수들과 그 에너지로 팀을 완전히 변화시킨 부분은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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